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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진통 끝 “黃ㆍ吳, 당 대표 출마 문제없다”…결론 내린 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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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에게 책임당원 자격 부여키로”

-선관위 “자격 논란 더는 없을 것”

헤럴드경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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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2ㆍ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력 후보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출마 자격 논란에 휩싸인 한국당이 고심 끝에 만장일치로 출마 자격 부여를 결정했다.

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국회에서 위원회의를 열고 “당헌ㆍ당규와 지난 2017년 19대 경선 사례 등을 참고한 결과, 황 전 총리 등의 책임당원 자격 부여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의 직후 박관용 한국당 선관위원장은 “2019년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등록자가 당헌ㆍ당규에 따라 입당 절차를 마쳤다면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며 “선관위의 이번 결정으로 더는 전당대회 출마자격 논란이 되풀이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자격 논란이 이는 황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출마를 허용한 셈이다.

전날까지 위원 간 충돌이 있었던 만큼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견이 선관위와 다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박 위원장은 “선거 관련 사안은 선관위가 최고의결기관”이라며 “오늘 선관위의 결정에는 재논의가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선관위는 후보들의 자격 문제와 함께 구체적인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했다.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던 ‘컷오프’의 경우,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당 대표의 경우 4명,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의 경우 각각 8명과 4명으로 제한했다. 선관위는 “컷오프 대상자가 1명일 경우에는 컷오프를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최고위원 후보 중 컷오프를 통과한 여성 후보가 없으면 최다 득표자 중 2명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컷오프 심사는 다음 달 19일로 예정됐고, 결과는 다음달 20일에 발표된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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