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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동남아 발언 물의' 김현철 靑보좌관 사표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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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동남아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현철 경제보좌관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 보좌관은 오늘 아침 출근하자마자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보좌관은 지난 28일 "지금 50~60대는 한국에서 할 일 없다고 산에 가거나 SNS에서 험악한 댓글만 달지 말고 아세안(ASEAN), 인도로 가야 된다"라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 보좌관을 만나 "김 보좌관이 우리 정부 초기 경제정책의 큰 틀을 잡는데 크게 기여했고 경제보좌관 역할을 충실히 했는데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김 보좌관 발언의 취지를 보면 맡고 있는 신남방정책을 강조하다보니 나온 말"이라고 안타까워 했다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

조선일보

청와대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철 경제보좌관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신남방정책 특위 위원장인 김 보좌관은 전날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간담회에서 "은퇴하시고 산에만 가시는데 이런 데(아세안) 많이 가셔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사진은 전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CEO 조찬 간담회에서 강연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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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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