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 매체에 따르면 카카오는 인수자문사를 선정하고 넥슨 인수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넥슨은 앞서 지난 4일 김정주 NXC대표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에 있다”며 “방안이 구체적으로 정돈되는 대로 알려 드리도록 할 것”이라며 매각설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바 있다.
현재 넥슨 인수 후보로 삼성전자와 중국의 텐센트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매각 진행은 아직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김정주 회장이 보유한 넥슨 지주회사 NXC 지분(67.49%)과 부인 유정현 NXC 감사 지분(29.43%), 김 대표의 개인회사 와이즈키즈의 지분(지분 1.72%)을 모두 합치면 최대 10조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카카오 측은 넥슨 인수와 관련해 인수자문사를 선정하는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특히 넥슨의 강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는 중국 텐센트가 카카오의 2대 주주로 있는 만큼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넥슨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라며 “다만 인수자문사를 선정하는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협의된 바 없다”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조성준 기자(tiati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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