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가족 건강, 이것만 챙기세요 ②아빠의 간 건강
[중앙포토]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방간은 말 그대로 간에 지방이 많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원인에 따라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많은 사람이 지방간은 술을 많이 마셔서 생기는 ‘알코올성 지방간’ 만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유씨와 같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더 많다. 보통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환자들에게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란
정상 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초음파 사진.[사진 서울아산병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누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잘 걸리나. 증상은
지방간은 흔히 ‘숨은 폭탄’이라고 불릴 정도로 대부분 증상이 없다. 우연히 검사를 받았더니 간 기능이 나쁘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제일 흔하다. 당뇨병이나 비만 등 위험 요소가 있는 사람은 불편한 증상이 없어도 간 기능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법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강모 교수가 지방간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사진 서울아산병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①체중 감량을 위한 길잡이
체중이 상대적으로 어느 정도 나가는지 판단할 때 여러 방법이 사용되지만.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는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체질량지수(BMI)는 본인의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누는 방법이다. 체질량 지수가 25를 넘으면 일반적으로 비만으로 본다. 허리둘레의 경우 남자는 90㎝, 여자는 80㎝가 넘으면 일반적으로 복부비만인 걸로 본다. 갑작스러운 체중 감량은 오히려 지방간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그래서 현재 체중의 10%를 3~6개월 이내에 서서히 줄이는 것이 좋다.
② 식이요법
매일 체중을 재고 하루 동안 어떠한 음식을 먹었는지 기록하면 식습관을 변화시킬 수 있다. 또 식사를 거르지 않는 대신 한 끼 식사량을 조금씩 줄이는 것이 좋다. 과식을 피하고 골고루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야식을 피하고 기름에 튀긴 음식보다는 삶은 음식, 당분이 들어간 음료수보다는 물이나 녹차 등을 마시는 것이 좋다. 라면ㆍ케이크ㆍ삼겹살ㆍ햄ㆍ콜라 등 열량이 높은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③ 운동요법
운동은 지방간 치료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혈압을 내리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혈당을 내리고, 뼈와 근육을 건강하게 한다. 각자의 상황과 체력에 맞게 빠르게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일주일에 3번 이상, 한 번 할 때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엔 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등산, 에어로빅댄스 등이 있다. 운동의 강도는 몸이 땀으로 촉촉이 젖고 옆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정도가 좋다. 무작정 운동을 시작하기보다 준비 운동을 철저히 해서 혹시 모를 몸의 이상을 방지해야 한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