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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日언론 "中, 동중국해서 가스전 시굴 개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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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중국이 동중국해에서 이동식 굴착선을 투입해 새로운 가스전 시굴 활동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7일 전했다.

산케이는 일본 외무성 소식통을 인용, 지난해 9월 동중국해의 중일 중간선 부근 중국 측 해역에서 확인된 이동식 굴착선이 지난달 26일께부터 해역을 옮긴 상태로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인터넷으로 공개되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 기록에 따른 것으로, 굴착선은 지난해 11월에도 해역을 옮겨 시굴에 착수했다가 최근 또다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일본 외무성, 동중국해 자원개발 시설물 사진 공개
(도쿄=연합뉴스) 일본 외무성은 중국이 동중국해에서 일방적으로 자원 개발을 하고 있다며 가스전 개발을 위해 설치한 시설물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사진은 중국이 동중국해에 설치한 시설물 사진. 2016.8.6 [일본 외무성 제공=연합뉴스] sewonlee@yna.co.kr



산케이는 "이동식 굴착선이 새로운 시굴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자원매장 상황을 정밀히 조사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지금까지 동중국해 중간선 중국 측 해역에 16기의 가스전 굴착시설을 설치한 중국이 17번째 굴착시설을 만들려는 것일 수도 있다고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1월 동중국해 중간선 부근에서 중국 측 굴착선이 가스전 시굴로 추정되는 활동을 벌였다며 중국 측에 항의한 바 있다.

중국과 일본은 2008년 동중국해 분쟁해역에서 가스전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합의했지만 이를 위한 실무협상은 2010년 중단됐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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