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공연, 김연아·이상화 팬 사인회, 문화공연 등 평창올림픽 1주년 행사 풍성
지난해 2월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성화가 꺼지기 앞서 작별을 고하는 '눈꽃의 인사'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강원=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설 연휴를 보내고 맞는 이번 주말 강원도는 매서운 강추위가 몰아치겠다.
지난해 겨울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으로 뜨거웠던 평창과 강릉에서 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을 기념해 환희와 감동, 평화 메시지가 다시 울려 퍼진다.
평화퍼포먼스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대축제 등 다양한 장르의 올림픽 및 평화 관련 행사가 펼쳐져 올림픽 개최지가 또 한번 들썩인다.
◇ 1년 전 감동 그대로 '어게인 평창'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불꽃이 타올랐던 평창동계올림픽이 어느새 개최 1주년이 됐다.
강원 전역에서는 17일까지 '어게인(Again) 평창'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평화 메시지를 재조명하는 이번 행사는 우수문화 공연 및 올림픽 관련 문화콘텐츠를 지속해서 육성하고자 다양한 장르의 올림픽 및 평화 관련 행사가 즐비하다.
지난해 2월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성화가 꺼진 폐회식장 무대에 출연자들이 LED볼로 눈꽃을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1주년 공식 기념행사는 9일 평창과 강릉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기념식은 평창올림픽 스타디움 부지에서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펼쳐진다.
이어 6시 30분부터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대축제가 막을 올려 하현우, 백지영, 아이콘, 위너, 슈퍼주니어-D&E, NCT127, 모모랜드 등이 뜨거운 무대를 선보인다.
'피겨 여왕' 김연아와 '빙속 여제' 이상화를 만날 수 있는 팬 사인회도 있다.
평창의 문화 레거시는 도와 서울 등에서 평화 대축제로 이어진다.
10여년 간 국내외에서 명성을 쌓은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올림픽을 계기로 추진한 겨울 음악제는 올해 클래식, 재즈 및 국악 협업 등의 무대를 준비해 7회의 메인 콘서트와 무료공연, 3회의 찾아가는 음악회로 팬들을 찾아간다.
지난해 2월 9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 최종 점화자 김연아가 성화 점화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다양한 지역별 문화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평창에서는 문화올림픽 당시 시군별 대표 프로그램인 '아트 온 스테이지'(art on stage)가 열리고, 정선아리랑센터에서는 강원도립극단의 뮤지컬 '메밀꽃 필 무렵'과 강원도립국악단의 특별공연 '평화의 몸짓, 한반도를 날다'가 펼쳐진다.
춘천 백령아트센터에서는 9일 오후 5시부터 평화문화축전이 열리고, 중도 일원에서는 오후 7시 30분부터 20분간 불꽃 아트쇼가 펼쳐져 하늘에서 수천 개의 별빛이 쏟아진다.
지난해 2월 10일 오후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열린 평창문화올림픽 행사의 하나인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에서 설치 작품을 태우는 퍼포먼스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9∼11일 열리는 평화음식축전은 국내 셰프들이 북한 음식을 재현하는 등 남북음식 쿠킹 쇼 및 남북음식 전시 행사로 남북음식을 비교 체험하는 행사도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도 한중일 연합오케스트라 음악회, 올림픽 의상전 및 체험전을 개최한다.
부산 대전 광주 제주도 등 주요 도시에서는 10∼17일 평창올림픽을 주제로 음악회와 의상전이 열리고, 20일 울릉도에서도 기념공연이 펼쳐진다.
지난해 2월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소리꾼 김남기가 아리랑을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 강추위 기승
이번 주말 강원도는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토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14도∼-2도, 낮 최고기온은 -2∼4도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15도∼-2도, 낮 최고기온은 -1∼5도가 예상된다.
산간에는 최근 내린 눈이 얼어붙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토요일 1∼3m, 일요일 1∼2m로 일겠다.
conany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