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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한국당 전당대회 연기 안 하면 전면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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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7일 예정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2차 북·미 정상회담 날짜와 겹치는 것과 관련해 당권 주자들이 전당대회를 연기하지 않을 경우 전면 불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제외하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까지 이 같은 요구에 가세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전면 불참을 예고한 후보들 누굽니까?

[기자]

모두 6명입니다.

일단 현역 의원 신분의 당권 주자인 심재철, 정우택, 주호영, 안상수 의원이 공동으로 입장문을 냈습니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가 연기되지 않고, TV토론을 늘리지 않으면 전면 불참, 즉 보이콧에 들어가겠다고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여기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도 구두로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모든 후보가 전당대회 연기를 요구하고 나선 상황입니다.

그동안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일로 확정되면서 같은 날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열려던 한국당 내부는 고심이 가득했습니다.

자칫 국민적 관심이 줄어들까 걱정하면서도 후보 간의 유·불리나 장소 선정 등 실무적인 고려 사항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어서 쉽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잠시 뒤 선거관리위원회와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잇따라 열어 전당대회 연기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유력 주자인 오세훈 전 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까지 전면 불참을 경고하고 나서면서 당내 논란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따라 후보 간 득실도 크게 엇갈릴 수 있는 만큼 어떤 결론이 나든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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