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보다 힘센 책
장날[한솔수북 제공] |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 장날 = 옛날 사람들이 살던 모습을 정겹게 담아내는 이서지 화백의 풍속 그림책. 양장본으로 재출간됐다.
4m 가까이 되는 길이에 병풍처럼 조선 시대 장터 풍경이 쫙 펼쳐진다.
그림 속에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사람들이 튀어나와 반갑게 인사한다.
그중에서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요지경' 아저씨, 엿판 앞에 모여 엿치기하는 아이들, 소싸움하는 소시장, 밥 얻으러 다지는 각설이 등도 있다.
뒤쪽에서는 오늘날 열리는 방방곡곡 오일장을 담은 사진을 실었다.
한솔수북. 38쪽. 3만2천원.
도시에 사는 야생 동물[그린북 제공] |
▲ 도시에 사는 야생 동물 = 상업 예술가로 활동하는 비키 우드게이트의 첫 그림책.
세계 39개 도시 지도에 사는 야생 동물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각 도시 지도에는 공항, 동물원, 수족관, 동물 관찰 장소. 녹지 공간 등 랜드마크가 그려져 있고, 지도를 배경으로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 어류 등 도시에 사는 각종 동물을 소개한다.
인간과 동물이 어우러져 사는 방법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강영옥 옮김. 그린북. 112쪽. 2만5천원.
▲ =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헬메 하이네의 신작.
이번 책에서 작가는 책 읽기의 즐거움과 기쁨을 어린이 독자와 나누고픈 마음을 담았다.
운동하기와 먹기를 가장 좋아하는 무시무시한 곰과 책 읽기를 가장 좋아하는 소녀 난디의 운명적인 만남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이네가 수채화로 그린 그림은 만화처럼 경쾌하며 쉽고 재미있다.
김영진 옮김. 미디어창비. 40쪽. 1만2천원.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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