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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김태우 전 수사관, 오늘 검찰 출석…"사실관계 집중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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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채원 인턴 기자] [the L] 12일 오전 10시 수원지검 출석…피고발인 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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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사찰의혹을 제기한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수사관./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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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대한 각종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수사관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수원지검 형사1부는 12일 김 전 수사관을 소환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에 대해 조사한다. 김 전 수사관은 이날 오전 10시에 출석할 예정이다.

검찰은 기존에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공무상비밀누설 혐의에 대한 사실관계를 집중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김 전 수사관이 주장하는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지시 등에 대한 구체적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경기 용인시 소재 김 전 수사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지난해 12월31일에도 김 수사관이 소속된 서울중앙지검에 수사관을 파견해 각종 문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바 있다.

김 수사관은 지난해 11월14일 비위 의혹을 받고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검찰로 복귀 조치된 뒤 "청와대 윗선에서 민간인 사찰 지시가 있었다"며 청와대를 상대로 폭로전을 펴왔다.

이에 청와대는 지난달 19일 김 수사관이 첩보 보고서를 언론에 유출하는 등 청와대 근무 시절 알게 된 비밀을 누설했다며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김 수사관이 소속된 서울중앙지검이 수사를 맡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사건을 수원지검으로 이송했다.

안채원 인턴 기자 codnjsdl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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