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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강남 표준지 공시지가 23.13%↑… 자치구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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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19 표준지 공시지가]서울 평균 13.87%… 중구·영등포도 20% 안팎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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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표준지 공시지가가 평균 13.87% 오른 가운데 강남구가 23.13% 상승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12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공시한 2019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은 공시지가가 평균 13.87% 상승했다. 자치구별로 강남구가 23.13%, 중구가 21.93%, 영등포구가 19.86% 상승하며 상승률 상위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가 최근 가격이 급등했거나 상대적으로 시세와 격차가 컸던 고가의 토지를 중심으로 현실화율이 상향된 영향이다. 올해 공시지가 현실화의 타깃이 된 중심상업지나 대형 상업‧업무용 건물 등 고가토지는 서울 도심에 집중돼있다.

이에 따라 도심 상권이 발달한 강남역 일대의 강남구와 명동을 비롯한 중구, 영등포 역세권이 상가의 공시지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들 토지의 추정 시세는 2000만원/㎡ 이상이다.

국토부는 실제 전체의 0.4%에 달하는 고가토지의 공시가격 변동률은 20.05%인 반면 일반 토지(전체의 99.6%)는 7.29%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성동구가 16.09%, 서초구는 14.28% 올랐고 종로구도 13.57% 표준지 공시지가가 상승했다. 용산구(12.53%), 동작구(11.59%), 마포구(11.42%), 강동구(10.59%), 관악구(10.45%) 등도 두자릿수 올랐다. 송파구는 9.73%로 '강남 4구' 중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서울 자치구 중에선 금천구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6.59%로 낮았다. 동대문구와 강북구, 성북구, 광진구, 은평구, 중랑구 등이 7%대로 뒤를 이었고 도봉구, 노원구, 서대문구, 양천구, 구로구, 강서구 등도 8%대로 전국 평균 상승률(9.42%)을 하회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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