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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KT, 일회성 비용 1000억에 어닝 쇼크-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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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13일 KT의 지난해 4분기 실적과 관련해 일회성을 포함한 전반적으로 높은 비용이 부진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6조455억원, 영업이익 856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5조9722억원, 영업이익 1794억원)을 대폭 하회했다"며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매출 차감 약 350억원, 와이브로 철거비용 190억원, 해외사업 대손상각 약 300억원대, 인건비성 비용 약 200억원대 등 일회성 요인이 약 1000억원 규모로 컸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아현지사 화재와 와이브로 철거 비용은 이미 컨센서스에 반영됐다고 보면 여전히 부진한 실적"이라며 "인건비와 판관비가 전년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아쉽지만 올해와 내년 연간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있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유효한 점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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