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실적으로 KT가 상반기에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주도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보이지 않는다”며 “무엇보다 KT는 명확한 투자 요인이 부족하다”고 평했다.
최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5세대 이동통신(5G) 분야에서 가장 공격적인 사업자로 인식되고 있고 유료방송 구조 개편에 따른 주도주도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통신업이 부진한 구간에서 높은 배당수익률, 지배구조 개편 등이 부각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반해 KT에 대해 최 연구원은 “KT는 합산 규제의 재논의 과정에서 스카이라이프에 대한 공정 경쟁 이슈가 부각되고 있어 딜라이브 인수에 대한 확신을 가져갈 수 없다”며 “특히나 케이뱅크가 브랜드 이미지 및 성과에서 경쟁사인 카카오뱅크에 뒤처진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KT는 작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 958억원으로 컨센서스(1788억원)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일회성 비용 탓에 무너진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작년 4분기 KT 실적에 반영된 일회성 비용은 △아현국사 화재로 인한 손실 반영(360억원) △와이브로 철거(190억원) △해외사업 대손(370억원) △BC카드 택시 수수료 관련 소송(285억원) △파워텔 명퇴 비용 (85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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