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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주말 N 여행] 영남권: 찬바람에 속삭이는 봄소식…통도사 홍매화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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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꽃망울 터뜨린 홍매화…부산에서 보드게임 개발자 축제

연합뉴스

통도사 매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차근호 김준범 김용태 박정헌 기자 = 2월 셋째 주말인 16∼17일 경남 양산 통도사에는 '봄의 전령' 매화가 활짝 피어 호젓하고 한가롭게 봄꽃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주말 부산에서는 일반인들도 참가할 수 있는 국내외 보드게임 개발자 축제 '보드게임 디자인 라운드 테이블'이 열린다.

◇ 양산 통도사 '봄의 전령' 매화 만개

한국 3대 사찰의 하나로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통도사는 '봄의 전령' 매화로 유명하다.

경내에 있는 몇 그루의 매화나무 중 특히 자장매가 유명하다.

이 나무는 1650년을 전후해 통도사 스님들이 사찰을 창건한 자장율사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심은 매화나무다.

율사의 호를 따 이름 붙인 자장매는 대가람 경내 영각 오른쪽 처마 밑에 있다.

수백 년 역사의 홍매화가 풍기는 매력 덕분인지 항상 꽃망울을 터트리는 1∼2월부터 사진작가뿐만 아니라 관광객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매화가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면 많은 사람이 나무를 에워싸고 구경하거나 사진 찍기에 바빠 통도사를 방문한다면 그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통도사 매화는 대개 2월 중순께에 처음 꽃이 피는데 올해는 1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만개한 것도 있다.

통도사에서 서북쪽으로 1.5㎞ 정도 떨어진 지점에 있는 암자 극락암도 매화로 유명하다.

극락암은 통도사의 13 암자 중 극락영지라는 연못과 함께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극락암에 있는 홍매화는 통도사에 있는 자장매보다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그리 크진 않다.

통도사 자장매보다 여유롭게 봄이 다가오는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싶다면 극락암 홍매화가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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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매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 부산서 국내외 보드게임 개발자 축제 개최

국내외 보드게임 창작자를 위한 글로벌 축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제3회 보드게임 디자인 라운드 테이블'을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해운대구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부산 콘텐츠코리아 랩 복합공간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매년 독일, 일본 등 해외 유명 보드게임 퍼블리셔와 개발자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올해는 일반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행사로 규모를 확대했다.

보드게임 개발자 콘퍼런스뿐 아니라 인디 보드게임 체험 존과 미니마켓, 네트워킹 데이, 보드랑 대항전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함께 열린다.

체험행사로는 보드랑 대항전 결승전과 인디 보드게임 체험존이 있다.

보드게임 체험존에서는 부산지역 보드게임 개발자 13팀의 작품을 포함한 독립 보드게임 개발자가 만든 21개의 보드게임이 전시된다.

이번 행사 진행 상황은 부산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양성하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들이 유튜브(youtube)를 통해 발 빠르게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보드게임 즐기는 어린이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 대체로 '맑음'…경남북서내륙 한때 눈발

주말인 19∼20일 영남권은 대체로 맑겠으며 새벽 한때 경남북서내륙에는 눈발이 날리기도 하겠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2도, 낮 최고기온은 5∼8도로 예상된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8∼1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16일 아침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며 새벽에는 경남북서내륙에 눈발이 흩날리겠다.

바다의 물결은 0.5∼1.5m로 낮게 일겠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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