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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美 중부군 사령관 "트럼프 시리아 철군 결정 동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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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리아 철군 문제 나에게 묻지도 않았다"

뉴스1

조셉 보텔 미중부사령부 사령관.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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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조셉 보텔 미국 중부군 사령관이 시리아에서 군대를 철수하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CNN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보텔 사령관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견에서 미군 철수가 안 좋은 생각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를 자신에게 묻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텔 사령관은 "그 특정한 시가에 내 군사적 조언은 그렇지 않았을 것"이라며 "솔직히 나는 그러한 제안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보텔 사령관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ISIS)에는 아직도 지도자가 있고, 전사들이 있고, 무기도 있고, 자원도 있기 때문에 그 조직망을 추적하려면 지속적인 군사적 압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지난해 12월 중순 ISIS에 승리했다고 선언하며 이제는 시리아에서 미군을 철수시킬 때라고 자랑스럽게 선언했다. 전문가, 정보기관 수장, 국회의원, 군 원로 등은 이 같은 의경에 반대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ISIS가 패배했다고 주장한다.

보텔 사령관은 "우리가 그들을 이겼다고 말할 때, 나는 그들이 미국이나 그 동맹국들에 대한 음모를 꾸미거나 공격을 지시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다"며 "그들의 이념은 아주 강력해서 여전히 사람들을 선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텔 사령관은 이 지역에서는 미국의 지원을 받는 군대는 미국의 도움 없이는 아직 ISIS와 단독으로 싸울 능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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