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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분양대전' 앞둔 홍제, "라이징 스타는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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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편집자주] 다른 동네 집값은 다 오르는데 왜 우리 집만 그대로일까. 집은 편안한 안식처이자 '재테크' 수단이기도 하다. 생활하기 편하고 향후 가치가 상승할 곳에 장만하는게 좋다. 개별 아파트 단지의 특성과 연혁을 파악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재택(宅)크'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를 분석해 '똘똘한 한 채' 투자 전략을 도울 것이다.

[재'택'크]홍제 센트럴 아이파크, 직주근접+잇단 인근 개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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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 센트럴 아이파크 주출입구 /사진=송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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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번방의 선물’의 촬영장소이자 대표적인 서민주거지역으로 인식됐던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이 잇단 새 아파트의 등장에 탈바꿈하고 있다.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과 홍제역 역세권으로 광화문 등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직주근접’ 장점에 안산 등 숲세권이 주목받으면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 지난해 12월 입주한 ‘홍제 센트럴 아이파크’가 대표적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홍제제2구역주택재개발구역(서대문구 홍제동 156번지 일대)에 새로 지은 홍제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18층, 14개동, 총 906가구다.

2016년 4월 분양 당시 전용면적 84㎡ 일반 평균 분양가는 5억7000만원대였다. 현재 매매호가는 9억~10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전세는 4억중반~5억중반대 수준이다.

인근 '홍제동 한양 아파트'(1992년 입주), '인왕산 힐스테이트'(2000년 입주), 홍제힐스테이트'(2000년 입주) 같은 주택형의 매매 시세는 6억원 중후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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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 센트럴 아이파크의 높은 몸값에는 새 아파트란 점 외에도 '직주근접' 트렌드가 작용하고 있다. 홍제동, 홍은동 일대는 통일로를 끼고 지하철 3호선 라인이 관통해 광화문 등 도심업무밀집지역(CBD)이 가깝다.

홍제 센트럴 아이파크는 3호선 무악재역과 홍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전철 뿐 아니라 버스, 자동차로 30분 이내에 광화문에 닿는다. 서대문역 인근이 직장인 한 입주민은 "남편의 직장이 종로 안국역근처인데 출퇴근하기가 편하다"며 "아파트 뒤에 안산이 있어 숲세권이라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인근에 새 아파트 분양과 입주도 잇달아 예정돼있다. 오는 9월 총 497가구 규모의 홍은14주택재개발구역 '북한산 두산위브'가 입주한다. 오는 2020년11월에는 홍은6주택재건축구역에 '북한산 두산위브 2차'(296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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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역 효성해링턴플레이스(홍제3재개발구역) 현장 모습 /사진=송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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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올해 강북 분양시장의 꽃으로 불리는 '청량리' 못지 않게 분양 대전이 예정돼있다.

3호선 홍제역 인근 홍제3재개발구역(홍제역 효성해링턴플레이스)이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1116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은 총 419가구다. 전용면적 84㎡ 분양 예정가는 7억8000만~8억8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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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푸르지오(홍제1재건축구역) 현장 모습/사진=송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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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무악재역에서 가까운 홍제1재건축구역(홍제푸르지오)도 이르면 이달 분양에 나선다. 총 819가구로 이 중 33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아직 정비해야 할 곳이 눈에 띄고 취약한 통일로 교통사정과 학군 등은 단점으로 꼽힌다. 홍제동 A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수년전 마포가 아현뉴타운재개발과 직주근접으로 강북의 주거지로 뜨지 않았냐"며 "마포만큼은 아니겠지만 새 아파트 입주로 유동인구가 늘면 동네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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