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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서울 월세, 한달새 7.14%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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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전용면적 60㎡ 이하 투·스리룸 월세 가격이 올해 들어 한 달 만에 7.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대단지 입주 여파 등으로 역전세난이 올 초부터 확산된 가운데 월세 가격도 동반 하락세가 커진 것이다.

부동산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다방'은 작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지역 전용면적 60㎡ 이하 투·스리룸 등록 매물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평균 월세는 65만원으로 전월 70만원에 비해 7.14% 내려갔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월(75만원)과 비교하면 13.3% 떨어진 수치다. 월세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자치구는 용산구였다. 작년 12월 평균 83만원에서 올해 1월 62만원으로 25.3% 떨어졌다. 은평구도 같은 기간 평균 66만원에서 57만원으로 13.6% 하락했다. 마포구(-10.3%) 동대문구(-6.85%) 강북구(-6.56%) 양천구(-5.45%) 강서구·성동구(-4.69%) 송파구(-2.41%) 강남구(-2.0%) 강동구(-1.49%) 등 나머지 대부분 자치구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서울 내 전용면적 33㎡ 이하 초소형 원룸 평균 월세 가격도 53만원으로 전월 54만원에 비해 1.85% 떨어졌다. 양천구(-13.3%)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강동구(-6.00%) 중구(-5.66%) 마포구·서대문구(-5.56%) 영등포구(-4.17%) 등의 순이었다. 다방 관계자는 "보증금 일괄 조정에 활용된 '보증금-월세 전환율'은 다방에서 처음 도입한 개념"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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