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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버닝썬 마약판매 의혹 '애나' 성추행 피해자 조사 후 귀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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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과의 고용 관계, 고소 배경 등 조사"

뉴스1

폭행사건에 이어 경찰 유착과 마약판매 의혹까지 불거져 경찰 수사를 받는 클럽 '버닝썬'이 17일부터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버닝썬'의 모습. 2019.2.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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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황덕현 기자 =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손님 김모씨(28)씨로부터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20대 중국인 여성 바모씨(속칭 '애나')가 17일 경찰에서 3시간여 동안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바씨를 피해자 신분으로 불러 이날 오후 3시35분부터 6시40분까지 통역 입회하에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의 직업 및 클럽과의 고용 관계, 고소 배경 등에 조사했다"며 "답변은 수사사항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바씨는 전날(16일)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자진출석해 오전 11시30분쯤부터 이날 오전 1시30분까지 약 14시간 동안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바씨가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공급책으로 활동(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바씨가 실제로 클럽 고객에게 마약을 판매했는지, 클럽 안에서 조직적으로 마약을 투약·유통했는지 여부를 집중 확인했으며, 바씨를 다시 불러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바씨는 마약유통과 투약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폭력과 마약 투여, 경찰과의 유착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버닝썬은 이날 새벽 마지막 영업 종료와 함께 문을 닫았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정하고, 클럽 내 Δ성폭행 Δ속칭 '물뽕'(GHB) Δ경찰관 유착 등 의혹을 비롯해 추가로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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