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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오!쎈 인터뷰] 유의준 샌드박스 감독, "구 양재동 더비, 승리 너무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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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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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경기력은 마음에 들지 않네요. 그렇지만 구 양재동 더비에서 승리는 너무 기쁘네요. 감출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손에 땀을 쥐는 접전 끝에 승리한 유의준 샌드박스 감독은 경기 중 나온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과거 양재동 시절 이웃사촌이었던 KT전 승리에 대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샌드박스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4주차 KT와 1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고스트' 장용준이 1, 3세트 캐리쇼로 팀의 7승째를 견인했다.

이 승리로 샌드박스는 스프링 스플릿 7승 1패 득실 +10을 기록하면서 3위 SK텔레콤과 격차를 한 경기 차이로 벌렸다. KT는 시즌 6패(2승 득실 -5)째를 당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유의준 감독은 "승리는 기쁘지만, 경기력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선수들을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워하면서 "그렇지만 구 양재동 더비에서 승리한 기쁨은 감출 수가 없다"고 함박웃음으로 승리를 기뻐했다.

이날 경기서 카밀 정글을 사용한 이유를 묻자 그는 "세세하게 전략적인 면까지는 설명드리기 힘들지만, '온플릭' 김장겸 선수의 카밀 숙련도가 워낙 좋아서 조합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유 감독은 " 팀적으로 콜에서 실수가 계속 나오면서 당한 2세트 역전패가 아쉽다. 그렇지만 발전하려면 문제점을 파악해야 하기에, 교훈으로 생각하겠다. 경기 패배가 아니라 세트 패배로 끝나 다행"이라며 "다음 경기에서는 샌드박스의 강점을 표현할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KT전에 대한 경기 총평과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아프리카전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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