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은 프리랜서 기자 김웅(49)씨가 “지난달 10일 마포구 한 일식집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이 공개되며 불거졌다. 김씨는 또 “손 대표가 2017년 일어난 교통사고를 무마하기 위해 JTBC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지난달 24일 JTBC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김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을 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김씨는 폭행과 폭행치상·협박·명예훼손 혐의로 손 대표를 고소했고, 손 대표도 김씨를 공갈미수와 협박 혐의로 맞고소했다. 보수성향 시민단체는 손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마포경찰서는 고소·고발·맞고소 사건을 묶어서 수사하고 있다. 손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김씨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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