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승객 폭행혐의만 적용받자, 유족 “폭행치사” 글올리며 반발
인천남동경찰서는 B 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했지만 폭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A 씨 유족들은 반발했다. 자신을 A 씨 며느리라고 밝힌 사람은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급성심근경색의 흔한 원인은 극심한 스트레스다. 아버님의 가슴 깊은 곳 멍이 사망으로 이어졌다”며 “왜 B 씨에게 폭행치사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폭행치사 혐의를 적용해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청원을 올렸다. 17일 현재 동의한 사람은 1만2000명을 넘어섰다.
경찰 관계자는 “B 씨가 동전을 던진 행위가 A 씨의 사인과 직접 연관성이 없어 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