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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통신3사 MWC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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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오는 25일(현지 시각)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9'에서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신규 서비스 청사진을 제시한다.

SK텔레콤은 MWC에서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5G 하이퍼 스페이스'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현실을 정밀하게 복제한 가상공간을 만들어 쇼핑이나 예약을 할 수 있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는 머리에 VR(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한 뒤 호텔 방이나 오프라인 쇼핑몰, 레스토랑과 똑같이 만들어진 가상공간을 꼼꼼히 살펴보고 예약을 할 수 있다. 현재 LTE(4세대 이동통신)망보다 수십 배 빠른 5G망을 활용해 360도 대용량 VR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KT는 5G망에 무인 비행선을 연결한 재난·안전 서비스를 소개한다. KT는 5G망을 이용해 스페인 현지에서 1만㎞ 떨어진 한국에 있는 비행체를 원격으로 조종하는 '5G 스카이십'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5G망을 통해 한국에 있는 비행선에 장착한 카메라가 찍는 영상을 스페인에서 실시간으로 들여다보고, 작동 명령을 내리는 식이다.

LG유플러스는 프로야구·골프 경기를 360도로 이리저리 돌려가며 볼 수 있는 5G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야구 선수가 공을 타격하는 영상을 360도 화면으로 다양한 시점으로 보거나, 경기 영상이 나오는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해 화면 일부를 고화질로 확대해 볼 수 있다.





이기문 기자(rickym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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