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8일 외국인이 지난달 상장주식 38조9890억원을 매수하고 35조2550어원을 매도해 3조7340억원을 순매수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순매수 116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국내 상장주식 ‘사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1월 순매수액인 3조2370억원보다도 약 5000억원 많은 규모다.
외국인의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567조2000억원으로 전달보다 57조5000억원 늘었다.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2.3%로 지난해말보다 1%포인트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조5000억원), 룩셈부르크(6000억원) 등이 순매수하고 싱가포르(-4000억원), 몰타(-1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243조4430억원(42.9%)으로 1위였고 영국 46조2610억원(8.2%), 룩셈부르크 35조9740억원(6.3%), 싱가포르 29조9190억원(5.3%) 순이었다. 일본은 13조5650억원(2.4%), 중국은 11조1270억원(2.0%)이었다.
반면 지난달 외국인의 상장채권 투자는 순매도 1조6350억원에 만기상환액 2조1040억원이 더해져 3조7390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보유액은 전체 상장채권의 6.4%인 110조2000억원으로 지난해말 전체의 6.6%인 113조8000억원보다 소폭 낮아졌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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