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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숨쉬는 곳 미세먼지 바로 확인" KT 에어맵코리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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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7500개 미세먼지 관측망을 추가로 설치…1만대로 확대 예정

아시아경제

설 연휴 셋째 날이자 입춘인 4일 서울 도심 하늘이 미세먼지로 뿌옇다. 기상청은 비구름을 뒤따라 중국발 오염물질이 넘어오면서 오전까지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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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오전 8시15분 종로구 평창동의 미세먼지 농도는 10㎍/m3 입니다. 오늘은 나들이지수 60, 운동지수 80으로 야외활동 하기 좋은 날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를 '동' 단위로 실시간으로 안내받고, 미세먼지가 덜한 출근길 경로도 확인할 수 있게된다.


18일 KT는 이같은 서비스가 가능한 미세먼지 만능 애플리케이션 '에어맵 코리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KT가 내놓은 에어맵코리아는 사용자의 현재 위치 뿐만 아니라, 설정 지역의 미세먼지 예보도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만능 미세먼지 앱'이다. 미세먼지 수치에 따라 ‘빨래’, ‘운동’, ‘세차’ 지수 등도 안내한다. 통신사 유동인구와 공공정보를 결합한 ‘안전 통학로, 보행로’ 서비스도 선보인다. 또 등산로, 공원 등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해 향후 미세먼지 정보를 더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올레 tv, 기가지니를 통한 영상 및 음성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니야! 미세먼지 정보 알려줘”라는 말하면 주거지 및 목적지의 미세먼지 상태, 농도는 물론 생활 주의사항까지 화면 및 음성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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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올 하반기 7500개 미세먼지 관측망을 추가로 설치해, 기존 2500개였던 미세먼지 측정망을 1만개로 확대하는 등 관련서비스를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2016년부터 IT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관측을 시작했던 KT는 통신주, 기지국, 공중전화 부스 등에 미세먼지 측정장치를 설치하고 사물인터넷(IoT) 솔루션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동 단위까지 미세먼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해 12월부터 UN환경계획과 손잡고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의 글로벌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사장은 “앱 출시로 내가 숨 쉬는 곳의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하고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 방법과 피해를 예방할 방안을 꾸준히 제시하는 한편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해 지구 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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