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
최근 디스플레이 업계는 중국·대만 등 대형 LCD 신규공장 가동에 따른 가격하락과 중국의 중소형 OLED 투자확대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회장은 "올해도 선진국 성장둔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미중 미역전쟁과 중국업체들의 신규라인 가동 확대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패널 및 관련 장비, 부품, 소재 수요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은 위기 속에서도 기회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8K 및 초대형제품, 폴더블 스마트폰 등 새로운 혁신제품 출시, 5G 통신인프라 확대 등 더 많은 기회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확보한 정부 R&D 예산을 활용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91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이날 총회에는 이동훈 회장을 비롯해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김영민 에스에프에이 대표, 이준혁 동진쎄미켐 대표 등 회원사 소속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올해 산업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인식 속에서 ‘글로벌 혁신기반 구축 및 핵심기술개발로 디스플레이산업의 세계 Hub화’라는 비전을 밝혔다.
또 △글로벌 R&D 허브센터 구축 지원 △제조혁신 2025 추진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의 효율적 보호지원 △산업 진흥, 규제 혁신 지원 강화 △IMID 전시회·학술대회 단일화와 글로벌화 △국제협력사업 전략적 지원 △회원사간 협력·교류 활동 지원 등 7대 핵심전략 및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디스플레이 산업이 성장과 발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7대 핵심전략 중심으로 세부사업계획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beheren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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