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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대전 새 야구장 입지 선정기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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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의 부지 선정기준을 18일 발표했다.

새 야구장의 입지는 빠르면 다음달 말 확정될 예정이다. 시가 검토중인 후보지는 동구 대전역 주변,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대덕구 신대동, 유성구 구암역 인근,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등이다.

시는 5곳의 접근성, 경제성, 도시 활성화 효과, 입지환경, 사업 실현성 등을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접근성은 대중교통망과 도로망, 주차장 구축 여부 등을 평가한다. 경제성 항목은 토지매입비와 건축비 등을 따진다. 도시 활성화 효과는 문화·관광자원이나 주변 상권과의 연계, 원도심 활성화 기여도가 주로 평가된다. 입지환경은 부지 규모와 확장 가능성 등을, 사업 실현성은 토지 확보가 용이한지와 민원 발생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시는 이들 항목을 각각 200점 만점으로 평가한 뒤, 항목별로 가중치를 부여해 최종 입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다만 새 야구장을 사용할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나 시민 의견은 평가요소에서 제외했다.
한선희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화이글스는 선정기준에 동의했고 시민 의견은 지역마다 달라 객관성 확보가 어렵다”며 “정량화할 객관적 항목만 평가요소로 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새 야구장 건립을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유치를 추진둥인 ‘2030년 하계 아시안게임’과 연계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만약 아시안게임 유치에 성공할 경우 새 야구장 건립비의 30%(약 390억원)를 국비로 지원받아 재정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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