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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완도군, 전복·해조류·광어 국제인증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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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전복, 해조류, 광어를 친환경 수산물로서 국제 인증받아 수출시장 개척에 나선다.

완도군은 지난 14일 완도군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지속가능한 어업과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ASC, MSC)'을 확대하기 위한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근 수산물의 생산과 유통, 수출과 관련해 국제사회에서 주목받는 국제 인증 제도인 ASC(세계양식관리협회)와 MSC(세계해양관리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 관계기관, 전문가, ASC 추진 어가, 어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지속가능한 어업과 국제 인증제도 △지속가능한 수산물 관리와 전략 △한국 내 지속가능 수산물 국제 인증제도의 실천과 과제 등 3부로 진행됐다.

일본 ASC의 코지 야마모토는 ASC 인증과 상표 프로그램, 중국 칭다오해양보전협회의 왕송린 대표는 지속가능한 양식을 위한 중국의 ASC 인증 경험, 일본의 사토시 마에가와는 일본의 국제 인증 수산물 양식 현황 등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수산물 생산과 국제 인증 제도의 현황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질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국내에서는 MSC 한국본부, 오션아웃컴스 등과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내 수산물 수출 확대 현황과 국내 전복 수급 동향, 완도군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 확대를 위한 실천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완도군은 이번 국제 워크숍을 통해 해양환경 및 수산물 소비, 수출 시장의 변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렸다.

또한 ASC 인증을 이미 획득한 완도군 청산도의 전복 양식장에 대한 현장방문도 이뤄졌다. 지난해 7월 아시아 최초로 완도군의 14개 전복 양식 어가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를 받아 해양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는 수산물 생산을 위한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완도군은 현지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10% 이상에 대한 ASC, MSC 국제 인증을 목표로 삼고 전복 300어가, 해조류 100어가뿐만 아니라 광어 양식장 등으로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을 확대하는 등 완도 수산업의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요즘 식품 트렌드는 안전성"이라며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ASC, MSC 인증을 확대하여 지자체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와 차별화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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