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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제보자들’ 의문의 추락사로 숨진 딸, 실체적 진실 파헤친다…그 날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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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제보자들’에서는 3년전 일어난 의문의 추락사로 숨진 딸 실체적 진실을 파헤친다.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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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에서는 딸의 죽음에 얽힌 공방을 다룬다.

18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3년 전 일어난 의문의 추락사로 숨진 딸'의 실체적 진실을 파헤친다.

'제보자들' 제작진 앞으로 도착한 한 아버지의 제보. 3년 전,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했던 딸 원향 씨가 다음날 새벽 모텔 비상계단에서 추락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딸의 수상한 죽음에 아버지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매달렸고, 아버지에게 남은 것은 그날 딸의 행적이 담긴 CCTV뿐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버지는 사고 당일 딸 원향 씨와 모텔까지 동행했던 한 남자를 발견했다. 그 남자는 다름 아닌 직장 상사 김동훈 씨(가명)였다. 이날 딸 원향 씨는 퇴근 시간 무렵 직장 상사 인 김동훈 씨(가명)와의 갑작스런 저녁 약속이 있었다고 한다. 저녁 식사 이후 2차로 술집으로 이동해 술을 더 마셨다고 한다. 그리고 술에 취한 원향 씨를 직장 상사인 김동훈 씨(가명)가 모텔로 데려갔다고 한다.

그러나 4층에 위치한 모텔 객실로 올라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직장 상사인 김동훈 씨(가명)가 홀로 물건을 찾기 위해 객실을 나왔고, 얼마 뒤 딸 원향 씨도 신발도 신지 않은 맨발로 객실을 빠져나와 엘리베이터가 아닌 비상계단으로 향했고 이곳에서 추락사했다고 한다. 아버지는 왜 딸이 직장 상사인 김동훈 씨(가명)와 모텔에 갔고, 술에 취한 딸이 왜 엘리베이터를 두고 비상계단으로 향한 것인지, 딸의 죽음이 수상하기만 하다는데.

딸 원향 씨의 죽음이 있기 직전까지 함께 있었던 직장 상사인 김동훈 씨(가명). 사고 직후 직장 상사인 김동훈 씨(가명)는 경찰조사에서 죽은 원향 씨를 여자 친구라고 진술을 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죽은 원향 씨의 휴대폰에 업무 외의 메시지는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당시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후 진행된 조사에서 직장 상사인 김동훈 씨(가명)는 원향 씨를 여자 친구라고 한 진술이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고, 또 원향 씨를 만나게 된 것은 계약연장 건으로 만난 자리였고 술에 취한 원향 씨를 쉬게 해주고 자신은 집으로 갈 목적으로 모텔에 갔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당시 CCTV 상에 술에 취한 딸 원향 씨에 대한 직장 상사인 김동훈 씨(가명)의 수상한 행동과 딸의 확실한 거부 의사가 있어 그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직장 상사인 김동훈 씨(가명)는 검찰에 송치됐지만,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이후에도 아버지는 계속 처벌을 위해 검찰에 문을 두드렸으나 결과는 똑같았다. 벌써 딸을 떠나보낸 지 3년, 아버지는 아직도 딸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 싶다고 한다. 그날의 진실은 무엇일까.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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