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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1월 농식품 수출액 6471억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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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김치 등 인기에 5.9% 증가

전반적 수출 부진 속에서 ‘선전’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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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감소 등으로 올 1월 수출이 줄어들었지만, 농식품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1월 농식품 수출액이 5억7600만달러(약 6471억원)로 지난해 1월(5억4400만달러)에 비해 5.9%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1월 수출액으로는 사상 최대다. 1월 전체 수출액이 지난해 1월 대비 5.3%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농식품 분야는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품목별로는 신선농산물 수출이 14.4% 증가하면서 농식품 수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1.4% 줄었던 가공식품 수출도 3.9% 증가로 전환했다. 신선농산물의 수출액은 딸기·파프리카 등 채소류와 인삼·김치(사진) 등 주력 품목 대부분 증가하면서 1억22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동남아 등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딸기의 수출액은 26.9%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한국 딸기를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치 수출은 일본 최대 유통업체인 이온리테일 등을 통한 판촉이 효과를 거두면서 30.5% 성장했다.

가공식품 수출액은 4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조제분유, 라면 등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조제분유의 경우 올 1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9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지역 농식품 수출액은 한·일관계 악화에도 파프리카·김치 등 우리나라 신선농산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1억2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대비 14.7% 늘어난 것이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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