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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탄력적 근로시간제 논의 하루 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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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권-오남용 막기위한 세부방안 놓고 이견 커
단체의 책임있는 당사자 참여해 논의 매듭질 것


파이낸셜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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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탄력적 근로시간제 논의를 19일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단위기간 확대와 노동자의 건강권 등 보호 등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해서다. 다만 논의를 마무리하지 않고 하루 더 연장해 논의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철수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 위원장은 19일 서울 광화문 S타워 대회의실에서전체회의 직후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의제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단체의 책임있는 당사자들간 논의를 하루 더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19일 회의에는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과 김용근 경총 부회장,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노동시간제도개선위는 18일 오후 3시50분부터 회의를시작해 자정을 넘긴 오전 1시50분까지 마라톤 협상을 펼쳤다. 핵심 쟁점은 단위기간 확대와 제도 도입시 요건 완화에 관한 사항, 노동자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임금 보전 등 4가지다.

연장 논의를 결정한 만큼 논의 진전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철수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다만 노사가 성숙된 자세로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이어가 합의가 이뤄질 경우 전체회의를 열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위원회는 지금까지 모두 8차례 전체회의와 3차례의 간사단회의 2차례의 공익위원회 등 각급단위에서 접점을 찾기 위해 조율해왔다. 한국노총은 건강권과 임금 보전 등을 위해 제도적 장치를 도입하는 등 탄력적 근로제 도입을 지금보다 까다롭게 하는 방안을 주장하는 반면 경영계는 탄력적 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전제로 요건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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