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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서울시, 주차난 개선위해 2022년까지 주차장 6600면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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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가 강북지역 주차난 개선을 위해 공영주차장 총 6642면을 오는 2022년까지 공급한다. 올해는 17개소 765면을 준공할 계획이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차환경개선사업을 오는 2022년까지 추진한다.

시는 박원순 시장의 임기인 오는 2022년까지 총 6642면의 공영주차장을 공급한다. 이 가운데 주차장 부족 문제가 심각한 강북지역에 전체 공급량의 60%를 넘는 4200면을 짓는다.

비강남권역의 주차장 확보율은 평균 130%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평균(141%)보다 10% 가량 낮은 실정이다.

올해는 총 62개소 2922개의 주차면 건설에 시비를 지원한다. 공급 지역은 주택가 14개소, 학교 1개소, 공원 5개소, 소규모 42개소다. 이 가운데 남가좌동 주차장을 포함해 17개소 765면을 완공할 계획이다.

원활한 공영주차장 확보를 위해 시비지원 대상도 늘린다. 우선 지금까지 시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총 사업비 60억미만 소규모 주차장도 시비 지원을 받아 공영주차장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단 10면 이하 주차장은 시비 지원을 받지 못한다. 또 건물을 이용하는 입체식 주차장이 아닌 자주식 평면주차장도 지원 대상에 추가 되도록 시비 투자심사기준을 완화했다.

뉴스핌

빈집 매입 후 주차장 설치 모습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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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시는 기존 최대 70%까지 지원하던 주차장 건설비용을 최대 100%까지 늘렸다. 최초 지원은 지금까지와 동일하게 30~70% 범위에서 지원하고 추가로 10~30%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소방차 진입 곤란 등 화재취약지구(최대 100%)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전통시장 주변도(경계 100m 이내) 최초 보조율에 추가 20%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1996년 이후 주차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해 지난해까지 총 254개소 2만6272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했다.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은 평균 101.9%까지 개선됐다.

하지만 다세대·다가구 주택 과밀지역 확보율은 70%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들 주택 과밀지역에 대해 빈집을 매입한 후 철거하고 주차장을 짓는 방식으로 주차공간을 공급하고 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주택밀집지역 주차장 확보율이 향상되면 주민들의 생활편의 개선은 물론 불법 주정차가 야기하는 긴급차량 진입곤란문제,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발생하는 보행자 사고 같은 안전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을 우선 고려해 가며 지역 간 균형 있는 주차여건 개선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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