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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시리아민주군 "미 병력 1500명 남아 있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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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마즐룸 코바니 시리아민주군 총사령관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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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마즐룸 코바니 시리아민주군(SDF) 총사령관이 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국가(IS) 소탕작전을 보조하기 위해 최대 1500명의 미군이 머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SDF는 쿠르드민병대를 근간으로, 미군의 지원을 받아 시리아내 IS를 소탕해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바니 총사령관은 기자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완전철수 계획을 바꾸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코바니 사령관은 "우리는 공군과 공중지원, 우리와 협력할 지상군을 보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과 프랑스 병력은 시리아에 남아있도록 이미 논의 중이지만 미 병력의 일부도 남아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반면 미군 측은 이를 일축했다. 언론에 따르면 조셉 보텔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SDF의 뜻을 존중할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우리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는지 확실히 이해하지만, 물론 우리가 지금 이 시점에서 가고 있는 길은 아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IS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며 2000명 이상의 미군을 본국으로 송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시리아 내 IS에 대한 승리가 국제동맹군이나 그 작전의 종료의 신호는 아니다"고 말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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