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베토벤 운명으로 시작해 윤이상으로…2019 통영국제음악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샤 마이스키, 루체른심포니, 에딕슨 루이스, 임희영 등 출연

3월29일부터 4월7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

뉴스1

2019 통영국제음악제 간담회 현장 (제공 통영국제음악재단)©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19 통영국제음악제가 '운명'을 주제로 오는 3월29일부터 4월7일까지 열흘간 경남 통영시 통영국제음악당과 그 일대에서 열린다.

플로리안 리임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는 19일 서울 용산구 후암동 주한독일문화원에서 기자들을 만나 "올해 통영국제음악제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인 2020년을 앞두고 교향곡 5번 '운명'으로 문을 연다"고 밝혔다.

2019 통영국제음악제 개막공연은 미하엘 잔덜링이 이끄는 스위스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을 연주한다.

이들은 베토벤 교향곡 5번을 비롯해 아시아 초연하는 하인츠 홀리거 '장송 오스티나토', 피아니스트 베조드 압두라이모프 협연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음악제의 주요 연주자를 살펴보면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클라리네티스트 벤젤 푹스, 베를린필 최연소 단원 기록을 깨트린 천재 베이시스트 에딕슨 루이스,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첼리스트 임희영 등이 있다.

윤이상과 관련된 연주와 오페라도 있다.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4월5일 공연에서 윤이상 '유동',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죽음과 변용' 등을 연주한다.

오페라 '바다에서 온 여인'은 윤이상의 수제자인 작곡가 도시오 호소카가 일본 전통 가무극인 '후타리 시즈카'를 재창작한 작품이며 3월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공연한다.

마지막 4월7일 폐막 공연에선 프로젝트 교향악단인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바그너 오페라 '발퀴레' 1막을 콘서트 형식으로 연주한다. 테너 김석철(지크문트), 소프라노 서선영(지클린데), 베이스 전승현(훈딩)이 주요 배역을 맡아 함께한다.

한편, 통영국제음악제는 통영이 고향인 윤이상을 기리기 위해 그의 고향인 통영에서 열리는 국제 음악제다. 1999년 열린 '윤이상 음악의 밤'을 모태로 2002년 제1회 통영국제음악제를 개최한 이후, 대규모 음악 축제로 발전했다.

뉴스1

2019 통영국제음악제 일정©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art@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