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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계명대 봉사단 남미 콜롬비아서 6·25 참전용사 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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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6·25 참전용사 방문한 계명대 봉사단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계명대 국외봉사단이 콜롬비아의 6·25 참전용사인 호세 엘리 그리살레스씨를 찾아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19.2.19. [계명대 제공] duck@yna.co.kr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계명대 국외봉사단이 중남미 지역의 유일한 6·25 참전국인 콜롬비아를 방문, 당시 참전용사를 찾아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19일 대학 측에 따르면 이 대학 재학생과 교직원 등으로 구성된 국외봉사단이 지난달 9일부터 23일까지 콜롬비아 부에나비스타시의 한 마을을 방문, 봉사활동을 벌였다.

봉사단은 초등학교에 놀이터를 만들고 교실 벽면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꾸민 데 이어 현지 학생들을 상대로 태권도, K-Pop, 한글 교육 등 교육 봉사활동도 했다.

봉사단이 해발 1천700m 고지에 있는 이 마을을 봉사지역으로 선택한 것은 6·25참전용사인 호세 엘리 그리살레스씨가 사는 곳이기 때문이었다.

올해 90세가 넘은 그리살레스씨는 방안에 태극기와 콜롬비아 국기를 항상 같이 걸어두고 당시 모습을 생각한다고 전했다.

봉사단은 그리살레스씨에게 나라를 지켜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고 그리살레스씨는 "젊은 시절 자유와 평화를 위해 피 흘리며 지켜낸 나라에서 젊은이들이 잊지 않고 찾아와 준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며 환대했다.

봉사단은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인근에 있는 참전용사비에도 헌화하고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합뉴스

콜롬비아에서 봉사활동하는 계명대 학생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계명대 국외봉사단이 최근 콜롬비아 부에나비스타시의 한 마을을 방문,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2019.2.19. [계명대 제공] duck@yna.co.kr



앞서 계명대는 지난해는 아프리카의 또 다른 참전국인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시 코테베 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 데 이어 참전용사 60여명을 상대로 위문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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