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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건국대, 교양과목 '마이크로레슨' 도입…"학생이 원하는 시기에 단기 집중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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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제공=건국대학교



아시아투데이 우종운 기자 = 건국대학교 상허교양대학은 오는 1학기부터 학생들이 4주 동안 집중 강의를 통해 학점을 이수하는 ‘마이크로레슨’을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권이 확대되고 교양교육 과정 운용의 유연성이 확보될 전망이다.

16주 중 학생이 원하는 4주간을 선택하고 해당 기간 동안 집중 강의를 통해 교양 과목 학점을 이수하는 제도인 마이크로레슨은 특히 주 전공 영역이 아닌 비전공자가 개념이나 적용사례 등을 배울 수 있도록 개설됐다.

예컨데 공학계열 주 전공자를 위한 ‘인공지능’ 수업과는 별개로,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은 ‘인공지능의 이해’라는 교양 교과목을 4주 단기 집중과정으로 이수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공학계열 학생들은 ‘스타트업 기업법률실무’와 같은 교양 교과목을 단기 집중으로 다양하게 이수할 수 있다.

상허교양대학이 교양교육과정 혁신방안의 하나로 추진하는 마이크로레슨은 교육부가 집중 이수제 도입 등을 허용해 가능해졌다. 앞서 교육부는 1학점당 15시간 이상 기준을 준수하면서 집중 수업(4주, 8주, 주말·야간) 등 수업 기간을 단축해 교과 운영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레슨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학생들은 학기 중 일정 기간을 선택해 강의를 집중해서 들을 수 있게 됐다.

상허교양대학의 2019학년도 1학기 마이크로레슨은 SW(소프트웨어) 분야 2개, 예술분야 2개, 교양대학 개발 교과목 8개 등 총 12개 과목이 개설됐으며 각 과목당 4개 반이 개설된다.

한 학기 16주 가운데 1반은 1~4주차(3월)에, 2반은 5~8주(4월), 3반은 9~12주(4월말~5월) 4반은 13~16주차(5월말~6월)에 각각 개설되며 학생들은 수강신청 때 4개 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수강하면 된다.

박창규 상허교양대학장은 “마이크로레슨(1학점)의 운영을 통해 교과목 선택권을 양적, 시기적으로 확대함으로써 학생 수요자 기반의 교과목 운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급격한 사회환경 변화와 산업기술 발달에 따라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실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보다 유연한 교육과정의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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