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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공공극장 독립성과 자율성을 위한 TFT' 결성, 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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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서울문화재단이 연극인들과 '공공극장 독립성과 자율성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다. 최근 대학로 연습실에서 올해 남산예술센터 시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연극인 5인과 연 간담회에서 TFT 구성을 약속했다.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공공극장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키로 합의했다.

문화재단 측에서는 김종휘 대표이사, 이원재 이사, 김필국 경영기획실장, 극장운영팀 도재형과 김지우 PD 등이 참여했다. 현장 연극인으로는 박상현 연출, 김미도 평론가, 이양구 작가, 류주연 연출, 이래은 연출, 전윤환 연출 등이 함께 했다.

재단은 "간담회에서 현장 연극인들은 올해 초 서울문화재단의 직제개편에 따라 남산예술센터·삼일로창고극장이 지역문화본부 산하 조직으로 편제된 부분에 관해 극장 운영의 독립성·자율성 침해 의도가 없다는 재단의 기존 입장과 이에 대한 예술계의 우려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남산예술센터 시즌 발표에서 남산예술센터의 독립, 자율성을 요구하는 연극계의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이양구 작가는 남산예술센터를 산하 단체로 둔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에게 독립, 자율성 보장을 요청다.

독립적으로 존재하던 남산예술센터와 서울문화재단의 또 다른 산하 공연장인 삼일로창고극장이 지역문화본부 극장운영팀으로 들어가면서 연극인들 사이에서 독립, 자율성에 대한 지적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문화재단은 "남산예술센터를 포함, 2020년 10월 개관 예정으로 리모델링 중인 동숭아트센터의 개관 준비 등도 고려한 점, 현재 위수탁 사업으로 인한 한계에 따른 비정규직 문제, 중앙정부 권한의 광역 이관 등 지역문화본부에 편제했던 점 등이 고려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지금까지 운영돼 온대로 예술가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율성과 독립성을 견지하고 운영될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고 전했다.

TFT는 향후 예술계 5인, 재단 5인으로 하반기까지 운영한다. 재단 운영 극장의 독립성·자율성 보장 방안을 권고한다. 남산예술센터·삼일로창고극장 뿐만 아니라 동숭아트센터 공연장 등 향후 재단 운영 극장도 포함된다. 2020년 12월 재계약 여부가 결정되는 드라마센터의 미래도 논한다. 이 센터는 2009년부터 서울시가 서울예술대학교(학교법인 동랑예술원)로부터 연간 10억원에 임대해 오고 있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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