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차~좌구산 코스 조성…‘32개 노선 52㎞’ 연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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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이 자전거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자전거도로 조성사업이 연내 마무리된다. 증평군은 3월부터 1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증평읍 남차1교~좌구산 휴양랜드 2.5㎞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올해 말 완공되는 이 도로는 반탄대교에서 좌구산 휴양랜드까지 12㎞에 이르는 자전거도로 구간 중 아직 개설되지 않은 구간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증평군이 2008년부터 구상했던 32개 노선 52㎞의 자전거도로가 모두 완성된다. 이 도로가 완성되면 증평 전역을 자전거를 타고 둘러볼 수 있다. 증평군은 새로 개설된 도로를 좌구산 휴양랜드에 있는 산악자전거 코스와 연계해 자전거 동호인들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좌구산 휴양랜드에는 2011년 조성된 18㎞ 길이의 산악자전거 코스가 있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열린다.
2010년 행정안전부 선정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가 된 증평군은 자전거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며 자전거 동호인 유치에 공을 들여 왔다. 증평군은 괴산에서 청주, 세종을 잇는 100㎞의 ‘오천(五千) 자전거길’ 중심에 있어 자전거 동호인들이 거쳐 가는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증평군 관계자는 “300여명이 참여하는 자전거 대행진 행사 개최 등 증평지역에 자전거 동호인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자전거도로가 모두 완성되면 더 많은 자전거 동호인과 관광객이 증평을 찾아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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