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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文대통령-트럼프 35분 전화통화…"남북경협 떠맡을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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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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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오후 35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제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협의를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문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한 상응조치로 한국을 활용해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알렸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남북 사이의 철도 도로 연결부터 남북경제협력 사업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다면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다"며 "그것이 미국의 부담을 덜어주는 길"이라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을 마치는 대로 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회담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했으며 "또 하노이 회담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며 그 결과를 공유해야 하기에 직접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미관계에 대해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나, 우리 두사람은 아주 잘해오고 있으며 한미 관계도 어느때보다 좋다"고 평가했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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