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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TF초점] 100만 우군 모은 넥슨 '트라하', 신형폰 날개 달고 훨훨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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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트라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이 게임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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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하, 역대 신규 IP 사전 예약 중 최단 기간 경신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넥슨 모바일 신작 '트라하'가 출시 두 달을 앞두고 벌써 100만 우군을 모았다.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불과 이틀 만의 일이다. 무엇보다 유명 지식재산권에 기댄 것이 아닌 새 얼굴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 방점이 찍힌다. 신규 지식재산권(IP) 모바일게임 가운데 최단 기록이다.

'트라하'의 이번 성과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최고급(하이엔드)으로 급속히 쏠리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이용자들의 눈높이가 이제는 PC온라인게임급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업계에선 PC온라인게임을 방불케 하는 최고급 모바일게임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트라하'가 모바일게임 최초로 5기가바이트(GB) 이상 대용량으로 준비된 것도 이런 상황과 맞닿아 있다. 언리얼엔진4를 사용한 최신 모바일 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 평균 3~4기가바이트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트라하'는 최대 1기가바이트가량 더 많다. 그 덕에 이 게임은 PC온라인게임 수준 그래픽과 발전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방식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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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약 페이지에 공개된 '트라하' 오픈필드 모습 /'트라하' 사전 예약 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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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하'가 출시 전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배급사인 넥슨과 개발사인 모아이게임즈 내부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사전 예약보다는 정식 출시 직후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다시 말해 샴페인을 터뜨리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데이터 추이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의 관심은 '트라하'가 정식 출시 직후 어떤 기록을 세울지에 쏠리고 있다. 현재 분위기상 낙관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조만간 발표할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이 '트라하' 흥행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음 달 출시가 유력시되는 이들 제품이 스마트폰 평균 사양을 더 높일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트라하'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갤럭시S7' '아이폰6S' 이상인 고사양 스마트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갤럭시S10'의 직전 모델인 '갤럭시S9' 경우 출시 약 두 달 만에 국내 판매 100만 대를 넘어선 바 있다. 이런 상황이 또다시 연출된다면 '트라하' 출시와 맞물려 약 100만 대 가까운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시중에 풀리게 된다. 이와 관련, 이 관계자는 "트라하 출시와 함께 신형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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