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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TF이슈&주가] 대한항공, 주주가치 행보 긍정적…'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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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한국투자증권은 20일 대한항공의 2023 비전 발표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긍정적인 행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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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경영발전 방안 발표…주주가치 제고 위한 움직임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대한항공의 중장기 경영발전 방안 발표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나서기라는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20일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전일 종가(3만5050원)보다 약 11% 높은 금액이다.

대한항공은 2023년까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6조2000억 원과 영업이익 1조72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차입금도 3조7000억 원 줄여 부채비율을 지난해 699%에서 395%까지 낮출 방안도 공개했다.

올해 회계 기준 변경으로 부채비율이 약 50%p 높아지는 것을 감안해도 중장기적으로 400% 아래로 낮춰 신용등급을 'A+' 수준으로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3월 주주총회 표 대결을 염두에 두고 주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행보"라며 "다만 호텔 부문 유지와 항공 기종 간소화, 항공우주 기업공개(IPO) 언급이 없었던 점은 KCGI 제안과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형성장이나 비주력사업 포기 없이 재무구조 개선의 현실화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상존해 3월 주총에서 표 싸움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은 변화가 없다"면서 "다만 대결 양상에 대한 우려보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나서기 시작한 점은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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