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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케이프證 "외인 자금 유입세 약화…미·중 무역분쟁 선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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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케이프투자증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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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외국인 패시브 자금의 유입세가 약화하고 있는 가운데 더는 미·중 무역협상의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오르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2월 핵심 이벤트인 미·중 무역협상은 더이상 기대감만으로는 주가를 상승시키기에 부족한 상황"이라며 "양국 간 디테일하고 구체적인 합의 도출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외국인의 패시브 자금 유입 강도가 약화된 것은 국내 증시가 저밸류에이션 영역을 벗어남에 따라 매력이 덜해졌기 때문이라고 한지영 연구원은 분석했다.

케이프증권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한국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유입되는 외인 패시브 자금은 지난주 682억원이다. 주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19일 이후 18주 연속 순유입했으나 유입강도는 약해지는 추세다. 국내 ETF 시장에서는 1900억원 순유출했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 200 ETF들에서 자금의 유입과 유출이 동시에 일어났다는 점은 실적시즌 모멘텀이 사라지고, 무역협상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돼 향후 증시의 방향성을 놓고 시장참여자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의 구체적 성과 도출 여부와 미국의 수입차 관세 부과 여부를 둘러싸고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관망심리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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