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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국내 기술로 항공기 정비 가능... 2026년까지 2만개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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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첫 민간 항공기 정비입고 및 사업 착수 기념행사를 오는 21일 경남 사천에 위치한 KAEMS 사업장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KAEMS는 이번 사업 착수를 계기로 국내 항공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정비수주를 시작해 올해 안으로 국내 LCC 항공기(19대) 및 군용기 정비물량을 수주할 계획이다. 이는 약 90억원 규모다.

KAEMS는 정부지원 항공 정비 전문업체로 국토부의 사업계획 타당성 평가를 거쳐 지난 2017월 설립됐다. 1년여 간의 준비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번에 사업을 착수하게 됐다.

특히 사업착수 전 국토부의 정비능력인증 심사 및 국내 LCC 항공사인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실시한 항공기 정비품질 심사결과 항공기를 정비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미연방항공청의 항공기 수리사업장 인가를 취득하는 오는 7월부터 중국, 일본 국적의 항공기를 수주하는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KAEMS의 사업부지를 중심으로 항공정비 중심의 산업단지가 2022년까지 조성될 계획이며, 이를 토대로 2026년까지 일자리 2만여 개, 5조4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창출이 예상된다.

그간 국내 항공사들은 국내 정비업체 부재로 매년 절반이상의 정비물량을 해외업체에 맡겨왔다. KAEMS의 사업 착수로 국내정비가 가능함에 따라 2026년까지 약 1조68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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