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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N인터뷰] 정지훈 "노력하는 아이덴티티 잃고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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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레인컴퍼니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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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정지훈(가수 비)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노력으로 규정하며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정지훈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김유성 감독) 관련 인터뷰에서 열심히 하는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나는 대중을 어떻게 하면 '꼬실' 수 있을까 생각했다. 처음에 그룹을 하고 망했을 때 그 생각을 했다. 사람들이 나는 왜 안 좋아하지? 나는 춤도 잘 추고 잘할 수 있는데. 어느 순간 비라는 타이틀을 가져왔을 때 애초에 대중이 나를 좋아해준 아이덴티티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예능을 왜 해' 하면 아이덴티티가 없어진다. 나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은 예능에서 게임을 열심히 하던 지훈이를 좋아하신다. 그 아이덴티티를 잃으면 오만하고 자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자전차왕 엄복동'도 나는 그렇다. 채찍을 때리는 분도 있을 거고, 그래도 '지훈이가 잘했어, 영화 좋네' 하는 분도 있을 거다"면서 " '노력한 건 보이네', 하는 반응을 얻고싶다"고 설명했다.

정지훈은 평범한 물장수에서 민족영웅으로 성장하는 자전차 선수 엄복동 역을 맡았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 강점기, 최고의 선수들을 제치고 자전차 대회에서 조선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엄복동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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