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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GS건설,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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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환기 없이 CO2 배출 가능… 하반기부터 보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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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클라인 개념도 /사진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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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통합 빌트인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SYSCLEIN)’을 개발해 올 하반기부터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GS건설이 자이S&D와 공동개발한 시스클라인은 24시간 별도의 환기 없이 맑은 공기를 공급, 순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천정에 설치된 시스템에어컨 형태로 기존 이동식 공기청정기의 단점으로 꼽히던 공간 제약성을 극복했다. 또 전열교환기가 설치된 기존 주택 아파트 오피스 빌딩이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

지난 2006년 공동주택 내 환기시설 설치가 의무화됐으나 미세먼지 차단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따라 일반 가정에선 주로 이동식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데, 이는 미세먼지 정화에는 탁월하나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일정기간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시스클라인은 우선 전열교환기에 필터를 설치해 미세먼지를 거르고 공기청정기를 통과시켜 깨끗한 공기를 집안에 공급한다. 또 전열교환기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형태로 기존 단점을 극복했다. 필터도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헤파필터로 업그레이드했다.

GS건설 측은 1년 내내 창문을 열어 환기하지 않고도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걱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향후 사물인터넷(IoT)과도 연계시킬 계획이다. 설치 비용도 고사양의 공기청정기보다 싸게 책정해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우무현 GS건설 건축·주택부문 사장은 “최근 미세먼지 파동으로 실내 공기청정에 대한 주택 수요자의 요구가 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시스클라인을 선보이게 됐다”며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동원해 고급주거문화의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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