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모방과 나노기술을 이용한 콩팥조직 재생용 지지체. [사진 차의과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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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콩팥 조직도 어렵지 않게 재생ㆍ회복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 아직 실험실 수준의 결과이지만, 연구가 더 진전되면 만성 신장 질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다.
한국연구재단은 20일 한동근ㆍ박우람 차의과대 교수가 제프리 허블 미국 시카고대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 생체모방 생분해성 고분자 지지체를 개발해 신장(콩팥) 조직의 재생효과를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기존 생체고분자와 차의과대가 개발한 생체모방 세포 지지체의 비교. [사진 차의과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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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근 교수 연구팀은 실제로 콩팥 조직의 구조를 모방한 다공성(多孔性) 지지체를 개발해, 손상된 콩팥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는 전략을 세워 실험했다. 콩팥의 25%만 남은 생쥐에게 연구팀이 개발한 지지체를 이식하자, 조직 형성이 150% 증가하고 콩팥 기능이 거의 100% 회복됐다.
한동근 교수 |
한 교수는 “이 연구는 조직 재생을 위한 거의 모든 생분해성 지지체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원천기술”이라며“사업화되면 의료기기와 줄기세포 치료제, 면역세포 치료제, 오가노이드(미니 장기),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 등에 응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우람 교수 |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ACS 센트럴 사이언스’1월26일자에 실렸다.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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