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탄력적 근로제' 반발 민노총 위원장 삭발, 청와대로 행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임찬영 기자] [20일 전국 확대간부 상경 결의대회...경사노위 합의 규탄 ]

머니투데이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20일 '전국 확대간부 상경 결의대회'에서 삭발식을 가졌다./사진=임찬영 기자



2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를 규탄하며 '전국 확대 간부 상경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에는 4000여명(주최측 추산)의 확대 간부가 모여 집회를 열었다. 이번 결의대회는 미리 예견됐던 집회로 △노동법개악저지 △ILO 핵심협약 비준과 노동기본권쟁취 △제주영리병원저지 △구조조정저지와 △제조업살리기 등을 촉구하기 위한 자리다.

무대에 오른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발언에 앞서 삭발식을 가졌다. 이어 김 위원장은 "노동자는 기계가, 고무줄이 아니다. 사장들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는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를 우리가 나서서 박살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은 이날 김 위원장 대회사를 끝으로 집회를 마무리하고 청와대로 향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세종로공원과 청와대 인근에 2000명의 경찰인력을 배치했다.

이해진 기자 hjl1210@,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