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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산기협, 함께하는 기술혁신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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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구자균 LS산전 회장(61)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산기협은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제41차 정기총회를 열고 구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2년 2월까지 3년이다.

구 신임 회장은 산기협 회장 선출 규정에 따라 회원사 대표와 외부 전문가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회장추천위원회'와 지난 13일 열린 산기협 이사회를 거쳐 회장 후보로 추대됐다.

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우리 기업은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산업이 탄생하는 대전환기에 직면해 개별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혁신과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함께하는 기술 혁신'이 중요하며, 이는 산기협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산기협이 출범한 1979년 당시 593억원에 불과하던 기업 연구개발(R&D) 투자는 현재 62조5000억원으로 1000배 이상 증가했다"며 "기업연구소도 54개에서 4만개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지금 이제까지 겪어보지 못한 4차 산업혁명으로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개별 기업 노력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만큼 산기협 회원사가 힘을 모아 해법을 찾아나가는 '함께하는 기술 혁신'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대에서 국제경영학 석사, 기업재무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국민대와 고려대 교수를 역임한 뒤 2005년부터 LS산전을 이끌고 있다. 산기협은 기업연구소 설립·운영과 산업계의 기술 개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979년 설립됐다. 국내 주요 기술 혁신 기업을 비롯한 8600개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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