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인터넷 업계 노조가 공식적으로 쟁의 행위를 벌인 것은 네이버가 첫 사례다.
네이버 노조 조합원 400여명은 이날 정오 경기 분당 사옥 1층 로비에 모여 사측에 성실히 교섭에 임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직접 나설 것을 요구했다.
네이버 노조는 그 동안 사측과의 15차례 교섭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하자 지난 11일 쟁의행위 돌입을 선언했다. 최대 쟁점은 협정근로자, 즉 조합원 중 쟁의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근로자의 범위를 지정하는 문제였다.
네이버 노조는 이날 이후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내달 6일 다시 로비에서 피켓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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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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