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베일 속' 클라라 남편, MIT출신의 사업가 ‘사무엘 황'으로 밝혀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달 미국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모델 겸 배우 클라라(34)의 남편이 한국계 미국인 투자가 사무엘 황(35)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클라라는 1988년 서울올림픽 주제가인 ‘손에 손잡고’를 부른 그룹 코리아나의 멤버 이승규의 딸이다.

조선일보

사무엘 황./ ‘위워크’ 홈페이지 캡처


디스패치는 20일 "클라라의 남편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밟은 뒤 중국에서 교육 사업으로 ‘대박’을 낸 사업가 사무엘 황씨"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씨는 2009년 중국에서 '뉴패스웨이에듀케이션'을 창업하고, 2012년 상하이 벤처 캐피털의 투자로 이 회사를 성장시켰다. 2016년 홍콩계 벤처 캐피털 'NP에쿼티파트너스'와 부동산회사 'NPSC리얼에스테이트' 를 설립했고, 지난 2년간 교육·VR(가상현실) 관련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에 약 25억원을 지원했다.

또 황씨는 스타트업 지원 회사인 '위워크랩스' 한국 지점도 운영하고 있다. '위워크'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세계 33개국 100개 도시에 창업보육 센터를 두고 있다. 국내에선 서울에 16곳, 부산에 1곳을 운영 중이라고 한다.

클라라의 소속사 코리아나클라라도 이날 연예매체 스타뉴스에 "클라라의 남편은 사무엘 황이 맞으며, 보도된 부분은 전부 사실"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코리아나클라라 제공


클라라는 지난달 6일 미국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당시 남편의 신원에 대해선 2세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라는 것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지난 11일에는 MBC 연예정보 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을 통해 신혼집 내부가 공개돼 화제가 됐다. 이들이 살고 있는 곳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로,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매매가는 81억 2000만원으로 알려졌다.

클라라는 2005년 CF 광고 모델로 데뷔해, 드라마 '인연만들기', '부탁해요 캡틴', '응급남녀', 영화 '오감도', '클로젯'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사도행자', '한성' 등 작품에 출연하며 중국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중 국제영화제에서 '한중스타상'을 수상했다.

/바이라인 진태희

[진태희 인턴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