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6월 부산에서 분양할 예정인 아파트는 총 12개 단지, 1만2524가구(총 가구 기준)다. 이 중 6개 단지 8115가구(65%)가 10대 건설사 물량이다. 이는 수년 전 부동산 호황 시기에 10대 건설사들이 정비사업을 비롯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한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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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오는 4월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전포 1-1구역 재개발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39~107㎡, 총 1401가구 규모로 이 중 85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에서는 부산지하철 1호선·동해선 광역전철 환승역인 부전역이 가깝다.
삼성물산은 오는 5월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에서 부산 연지2구역 재개발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1~126㎡, 총 2616가구 규모로 이 중 136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부산 부동산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음에도 10대 건설사 이름을 내건 단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10월 분양에 나섰던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는 130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2468명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17.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부산 주택시장 상황이 예전만 못하다고 해도 부산에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어느 곳보다 높다”며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물량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4베이(방 3개와 거실이 전면에 배치되는 구조)와 같은 신평면 적용을 비롯해 상품적인 측면에서 우위를 보이는 분양 단지도 많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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