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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법외노조' 전교조에 손 내민 유은혜…"정책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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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2013년 이후 교육부장관 첫 방문…전교조 법외노조 취소 및 해직자 복직 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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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전국교직원연합회를 방문해 권정오 위원장과 악수 하고 있다./ 사진제공=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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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았다. 교육부 장관이 전교조를 찾은 건 2013년 10월 전교조가 법외노조화 된 후 처음. 유 부총리는 "전교조는 교육부 정책의 중요 파트너"라며 앞으로의 협력을 약속했다.

유 부총리는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전교조 사무실을 찾아 권정오 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오늘은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협력적 관계를 더 크게 확대하는 시간"이라며 전교조에 손을 내밀었다.

유 부총리가 전교조를 방문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사회부총리가 법외노조 상태의 전교조를 방문하는 것도 첫 번째다.

유 부총리는 "아이들이 행복하고 선생님이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는 안심하는 교육현장을 위해서는 지혜를 모아야한다"며 "대한민국 미래 교육을 열어가고 잘 할 수 있도록 전교조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도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 교육행정을 책임지는 교육부와 교육개혁을 주도한 교원단체인 전교조의 공동 노력이 요청되는 시점"이라며 "오늘 방문이 전교조와 교육부가 교육개혁의 길에서 중요한 협력적 관계를 형성할 것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날 전교조는 전교조에 5가지 제안 사안도 전달했다. 법외노조 취소와 해직교사의 복직조치, 전교조 결성관련 해직교사 원상회복 조치, 교원·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요구 등이다.

특히 법외노조와 관련해서는 "교육혁신의 주체로 나서야 할 전교조 6만 조합원의 발목을 잡는 문제"라며 "교육부가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해인 기자 hi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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